|
|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동료를 먼저 생각할줄 아는 따뜻한 인성까지 갖춘 '대전 왕자' 문동주가 데뷔 첫 10승을 거둔 뒤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90도 폴더 인사를 건넸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1일 만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최고 구속 159km 강속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휴식기가 필요했던 문동주는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11일 만에 오른 문동주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
선발 문동주는 유격수 심우준을 찾아가 쿨한 표정으로 장난을 치며 1회 실책도 따뜻하게 품었다.
|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던 문동주를 기다리고 있던 한화 동료들은 아이스박스까지 들고나와 데뷔 첫 10승을 거둔 문동주를 축하했다.
물세례를 시원하게 맞은 문동주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원정 팬들을 향해 90도로 폴더 인사를 건넨 뒤 경기장을 나섰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