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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고졸신인에게 시즌 100안타는 대기록이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에게 100안타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100안타까지 29안타가 필요하다. 두산은 21경기 남았다. 잔여 경기에 전부 나와서 1~2개씩은 꼭 쳐야 가능한 기록이다.
박준순은 "100안타 치고 싶다. 남은 시즌 목표다"라고 웃으면서도 "그런데 지금 이 페이스면 못 칠 것 같다. 치면 좋겠지만 그래도 못 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수줍게 신인 답게 말했다.
박준순은 6월부터 1군에서 제대로 뛰기 시작했다. 데뷔전은 4월 13일, 데뷔 첫 안타는 4월 20일이었지만 곧 2군에 내려갔다.
6월초에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박준순을 전폭적으로 밀어줬다. 박준순은 내야 백업으로 시작해서 타격 재능을 보여 3루수 주전을 꿰찼다. 최근에는 2루수 오명진이 타격 슬럼프에 빠져서 박준순이 2루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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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비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박준순은 "제가 연습이 부족했다. 내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이제 알았다. 캠프 때 많이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 어디가 문제인지 알게 된 점은 좋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두산 내야진은 경쟁이 치열하다. 유격수 이유찬도 2루 3루가 모두 가능하다. 오명진도 2루와 3루를 볼 수 있다. 안재석도 9월 중순이면 내야 수비에 투입된다.
박준순은 "좋은 형들과 배우면서 경기 뛰고 있다.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경쟁이라는 말 보다는 서로 다 함께 같이 해 나가는 팀이 된 것 같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마무리도 중요하다.
박준순은 "감독님께서 분석 이런 거 신경 쓰면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라고 하셨다. 제 스윙 좋으니까 분석 당해도 하던대로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 가지고 하고 있다. 남은 시즌 안 다치고 끝까지 잘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