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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릴 적부터 꿈꾸던 모든 것이예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통의 데뷔전을 순간 풍경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통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4시간 전 메츠 클럽하우스의 직원은 팀의 신인 투수를 다룬 TV 방송을 보고 있었다. 카메라가 통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완전히 애다. 저 친구를 마운드에 올린다고?"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겉모습만 보고 통을 과소평가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 운을 뗐다. 통은 완벽했던 데뷔전을 치렀다.
5회에 실점이 나왔다. 시작부터 안타 두 방을 맞으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3구 삼진으로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지만, 연속 야수 실책으로 실점이 더해졌다. 포수 파울 플라이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적시타 한 방에 2실점을 더해졌다. 4실점을 했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통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실점이 있었지만, 승리를 챙기기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선에서 2회까지 총 12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막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메츠는 19대9로 승리했고, 통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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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시티필드에 설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시속 90마일 중반의 빠른공과 주무기인 체인지업, 그리고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제구력 등으로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메츠 역사상 22세 이하 루키로는 두 번째로 데뷔전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자책 이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드와이트 구든이었다'고 밝혔다. 구든은 메이저리그 통산 2800⅓이닝을 던져 194승을 거둔 투수. 첫 해 17승을 했고, 이듬해 24승을 거뒀다. 5년 차까지 매시즌 15승 이상을 한 역대급 투수였다.
경기를 마친 뒤 통은 "어릴 적부터 꿈꾸던 모든 것"이라며 "이게 현실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미쳤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팬들의 반응을 보지 않았나. 우리는 그 에너지를 받아들일 거다"라며 "통을 포함한 6인 로테이션으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은 이 이야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거다.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포함된 설렘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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