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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번 쉬어야 하는 타이밍인데…."
3연투는 최대한 지양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김재윤이 3연투도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걱정했는데 김재윤이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다보니 책임감이 있더라. 오늘 한 번 쉬어야할 타이밍이지만, 본인이 세이브 상황이면 올라가겠다고 하더라. 감독으로서는 희생하는 정신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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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재윤은 "필승조 선수들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몸 상태가 괜찮아서, 오늘도 등판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중간 계투들이 최근 좋은 역할 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김재윤은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599경기 출전을 했던 김재윤은 역대 31번째 개인 통산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던 김재윤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군복무를 해결한 뒤 2015년 KT 위즈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포수였던 김재윤은 KT에서 포수로 전향했고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성장했다.
이날 세이브 상황에 올라왔다면 역대 6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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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은 600경기 출전에 대해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잘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기록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