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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위 희망을 이어갔다. 투수 나균안은 타구에, 타자 나승엽은 투구에 맞아 교체됐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3이닝 무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4회초 타구에 어깨를 맞고 투구를 강행하다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루수 나승엽은 발목에 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불행 중 다행으로 두 선수 모두 골절은 피했다. 타박상이다. 당장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아이싱 치료 후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3회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호준은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마음먹고 돌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무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박진이 불을 잘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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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후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다. 윤동희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고승민이 득점했다. 윤동희는 3루까지 갔다. 1, 3루에서 나승엽도 우측에 안타를 쳐냈다.
나승엽은 3-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 박치국의 공에 맞았다. 좌타자라 보호대를 오른쪽에만 찼다. 취약 부위인 발목이 노출됐다.
8회초 1사 후 정철원이 등판했다. 양의지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김민석을 삼진 처리했다.
롯데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에서 박찬형의 희생플라이와 장두성의 땅볼 타점을 엮어 2점을 더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