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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가 만약에 잘 해서, 포스트시즌 올라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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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그러면서 깜짝 예고도 했다. 잔여 일정이 치러지는 9월에는 경기가 띄엄띄엄 있으니, 이렇게 선발 투수들이 불펜으로 투입되는 경우가 충분히 더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포스트시즌이다. 이 감독은 "만약 우리가 잘 해서 포스트시즌에 가면, 밑에서부터 올라가야 한다면 헤이수스 불펜 카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공에 힘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패트릭을 중간으로 쓸 생각도 해보고 있었는데, 헤이수스도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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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불펜에서 잘해도, 능력 있는 투수는 선발로 나와 6~7이닝을 막아주는 게 베스트다. 이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헤이수스를 정말 불펜으로 돌릴지는 그 때 가서 지켜봐야 할 듯. 일단 중요한 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