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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갈길 바쁜 롯데 안방마님이 또 쓰러졌다.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고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포수 유강남이 걱정됐던 오스틴도 포수 마스크를 든 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포수 유강남이 스스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 나가길 바랐지만, 파울 타구에 무릎을 그대로 강타당한 유강남은 백용환 코치 부축을 받으며 결국 교체됐다.
안방마님 유강남은 지난달 28일 사직 KT전 5회초 안현민 파울 타구에 우측 쇄골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하필 보호장비가 없는 부위를 강타한 파울 타구. 충격을 그대로 몸으로 흡수한 유강남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나뒹굴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유강남을 곧바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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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3위 SSG, 5위 삼성 사이에 낀 4위 롯데는 남은 잔여 경기 승패여부에 따라 어느 자리에서 가을야구를 치를지가 정해진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롯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위 LG와 맞붙었다.
팽팽한 경기를 치르던 도중 안방마님이 파울 타구에 맞고 쓰러지자, 타석에 있던 LG 오스틴도 급히 더그아웃에서 달려 나온 김태형 감독도 쓰러진 유강남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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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김태형 감독까지 그라운드에 나와 유강남의 상태를 직접 살폈다.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유강남이 어떻게 해서든 경기를 이어 나가려 하자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곧바로 교체를 단행했다. 안방마님 유강남이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김태형 감독은 근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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