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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 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말 경기를 단번에 터뜨렸다. 0-1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에 대거 7점을 얻었다.
만루에서 문현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역전 3점 홈런을 폭발했다. 8월 29일 삼성전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쳤던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만회했다. 시즌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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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홈런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진영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도윤이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5-1로 달아나며 2, 3루 찬스가 계속됐다.
KIA는 여기서 투수를 바꿨다. 김도현을 내리고 김기훈을 올렸다. 전진 수비까지 펼쳤다.
하지만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면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한화가 7-1로 훌쩍 도망갔다.
시원하게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점을 주긴 했지만 이닝을 잘 정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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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했다. 9-2. 이도윤이 중전 안타로 남은 주자 2명을 다 불러들였다. 11-2.
이재원이 대승을 자축하는 2점 홈런까지 작렬했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재원은 2024년 9월17일 창원 NC전 이후 350일 만에 홈런을 쳤다.
한화의 화력시범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에 1점, 8회에 7점을 더 냈다. 기어코 20점을 돌파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