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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도 마침내 10승 투수가 생겼다.
1회에는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임지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후속 두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부터는 순항이 이어졌다. 2회초에는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4회에는 1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4개) 커브(10개) 커터(1개)를 섞어서 경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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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고명준이 리드를 가지고 오는 홈런이 나오자 앤더슨은 더그아웃에서 직접 축하를 해줬다. 앤더슨은 "홈런이 나오는 건 언제나 기쁘다. 고명준이 홈런을 치고 들어올 때 직접 나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고명준은 나에게 정말 좋은 동료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훌륭한 타자가 될 거라 믿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없던 3위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앤더슨은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 팀 승리를 이끌어서 더 기쁘다.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주시면 더 힘을 내서 가을야구까지 힘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