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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3위 싸움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경기를 마친 뒤 이숭용 SSG 감독은 "투·타의 균형이 잘 맞아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1회초 1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앤더슨은 10승 째를 달성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후 김민(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완성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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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의 홈런으로 한 점을 앞서 나갔고, 6회말에는 1사 후 안상현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성욱의 땅볼로 안상현이 홈으로 들어왔고, 박성한의 적시타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포일과 폭투로 점수를 더하면서 쐐기점을 낸 SSG는 그대로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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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 앤더슨이 5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0승을 거뒀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1이닝씩 맡아 흔들림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4회 명준이의 솔로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고, 6회 추가점을 보태며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상위 타선의 성한이와 에레디아가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고, 지영이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힘을 보탰다"고 칭찬했다.
SSG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한다. SSG는 최민준을 선발 투수로 냈고, KIA는 제임스 내일이 나온다. 이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광주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