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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여기가 이제 내 집이다.'
팀이 2대10으로 완패해 그렇지, 김하성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웨이버 공시가 됐고, 애틀랜타가 곧바로 클레임을 걸어 팀을 옮기게 됐다. 김하성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이적이었다. 대도시 팀이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할 의지가 확고한 팀이기도 했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이적 후 유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애틀랜타인데, 김하성이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모험을 감수했다.
그 아쉬움을 하루만에 풀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1-2로 밀리던 6회말 1사 1루 상황 세 번재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점수차가 2-9로 크게 벌어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를 치며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