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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병호가 세운 146타점 경신 가능
디아즈는 8일까지 133타점을 올려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2위 LG 트윈스의 문보경(107타점)을 크게 앞서 있어 타이틀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디아즈의 시선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에 꽂혀있다.
1982년 태동한 KBO리그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현 삼성)가 세운 146타점이다.
현재 추세라면 기록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아즈는 129경기에서 133타점을 올려 한 경기 평균 1.031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15경기에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타점을 추가해 최종 148타점을 올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디아즈가 힘을 내서 2타점을 더 올리면 전인미답의 한 시즌 150타점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 한해 140타점을 올린 선수도 손에 꼽힌다.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이 144타점,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142타점으로 140타점 고지를 밟았고, 2015년 박병호와 에릭 테임즈(140타점·당시 NC 다이노스)가 3번째, 4번째로 140타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2016년 최형우(당시 삼성)가 144타점을 올렸다.
이후 8년 동안 KBO리그에선 140타점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디아즈는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도 바라본다.
디아즈는 44개의 홈런을 때려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세운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48개) 기록에 4개 차로 근접했다.
그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0.341개의 홈런을 치고 있어서 산술적으로 5개 정도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중 누구도 이루지 못한 50홈런 대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1999년 이승엽(54개),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2014년 박병호(52개), 2015년 박병호(53개)가 달성했다.
변수는 최근 페이스다. 디아즈는 지난 달 25일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7로 다소 부진했다.
다만 이 기간 홈런 4개, 8타점을 기록하면서 장타 및 해결사 능력은 유지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