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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 믿을 구석은 '에이스' 네일 뿐이다.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몰린 KIA 타이거즈가 네일의 등판 간격을 줄이며 총력전에 나섰다.
네일은 9월 들어 강행군이다. 8월 29일 수원 KT전부터 시작이다.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10대1 승리에 앞장섰다. 4일 쉬고 9월 3일 광주 SSG전에 나왔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에는 순서를 바꾸긴했지만 그래도 5일 쉬었다. 대신 다음 등판이 14일 잠실 LG전이다. 또 4일만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KIA는 이제 배수진을 쳤다. KIA는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긴 9일 현재 58승 4무 64패 8등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등 KT와 승차가 3.5경기다. 이미 뒤집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지만 여기에서 더 밀리면 실낱 같은 희망 마저 사라진다. KIA는 남은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마침 네일은 표본이 적긴 해도 4일 쉬고 나왔을 때 성적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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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일은 반복된 4일 휴식이 어색하지 않다. 마이너리그 시절에 경험을 해봤다. 미국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동한 마지막 시즌인 2019년 기록을 살펴보면 4일 휴식이 일상이었다. 4월에만 4일 9일 14일 19일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네일은 올해 삼성전 4경기 26⅔이닝 평균자책점 1.69에 2승 1패로 강했다.
삼성 선발투수는 가라비토다. 가라비토는 KIA전 첫 등판이다. 시즌 11경기 4승 3패 60⅓이닝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