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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즌 막판에 8연전이라니.
KT는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일정이 여유로운 대신 셋째 주가 엄청나게 빡빡하다.
KT는 이날 두산전 이후 10일 경기가 없고 11일 잠실 LG전이다. 12일 다시 쉬고 13일부터 대구 삼성 원정이다.
최대 변수가 13일 대구 삼성전이다. 이날 대구지역에 확률 높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우천 취소될 경우 예비일이 15일 월요일이다. 이렇게 되면 KT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연속 삼성, LG, 한화, 삼성을 만나는 험난한 일정을 맞이한다.
하필 세 팀 모두 상위권 순위 싸움 중이다.
9일 현재 삼성은 KT에 승차 1경기 앞선 4위다. 5위 KT와 사생결단 수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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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나 편하게 건너갈 팀이 없다.
KT가 잔여경기가 많아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됐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KT는 129경기를 소화했다. 130경기를 치른 롯데와 키움을 제외하면 7개 구단이 KT 보다 경기수가 적다.
이강철 감독은 "토요일에 비가 오면 8연전에 들어가야 한다. 삼성 LG 한화 다시 삼성이다. 우리가 경기를 많이 했는데 어떻게 8연전이 되나. 항상 막판에 밀리니까 이렇게 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입맛을 다셨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