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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해본다고 하더라고."
박건우의 등록으로 롯데는 유강남 손성빈 정보근까지 총 4명의 포수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반적으로 포수는 많아야 세 명 정도를 등록한다. 롯데는 유강남의 부상으로 포수가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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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이는 이번주는 아무것도 안 된다. 다음주에 배트를 휘둘러 보고 통증이 잡히면 방망이라도 치게 하려고 한다"라며 "본인이 해본다고 하더라. 공 던지는 것보다는 괜찮은이 일단 배팅 치다가 좋지 않으면 그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9일 경기 전까지 62승6무62패로 6위다. 3위 SSG 랜더스와는 3.5경기 차. 5위 KT 위즈와는 0.5경기 차다. 갈 길이 바쁜 상황. 롯데로서도 일단 유강남이 타격이라도 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유강남은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5홈런 38타점 35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735를 기록하고 있다.
박건우의 등록에 대해서는 "포수가 세 명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 (유)강남이가 포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지명타자)-박찬형(2루수)-손호영(3루수)-이호준(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김 감독은 정보근 선발에 대해 "선발 투수와의 호흡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