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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원태, 이승현 나오면 다 불펜데이가 돼버리니..."
하지만 전망은 밝다. 특히 후반기 불펜이 매우 강해졌다. 9일 비로 취소된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김재윤이 마무리 자리를 확실하게 잡아준 게 컸다. 그러니 그 앞에 투수들 활용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이승민이라는 좋은 카드가 생긴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으니, 컨디션 유지가 수월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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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최원태와 이승현을 가지고 승부수를 던진다. 임시 불펜 전환이다. 박 감독은 "최원태는 원래 내일(10일) 선발이었다. 하지만 오늘 취소가 됐고, 가라비토가 밀리며 최원태는 10일과 11일(SSG 랜더스전) 불펜으로 간다. 이승현도 원래 오늘 불펜 대기였다. 앞으로 팀 상황에 따라, 상대와의 상성에 따라 이승현과 양창섭을 놓고 선발과 불펜 자리에서 유연하게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은 경기가 얼마 없으니, 총력전을 펼칠 타이밍이라는 거다. 과연 두 사람의 불펜행이 삼성에 어떤 힘을 전달하게 될까.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