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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포스트시즌에 한 걸음 다가섰다.
두산 선발 곽빈은 7회가 아쉬웠다. 6회까지 2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7회말 실점 후 책임주자를 두고 교체됐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곽빈의 자책점도 불어났다. 곽빈은 6⅓이닝 5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1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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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회말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치영이 1사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안치영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냈다. 5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149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안치영은 홈런을 확인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프로 첫 홈런이었다. 안치영은 2017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1번에 뽑혔다. 2017년 7월 28일 수원 NC전에 데뷔했다. 첫 안타는 2017년 8월 13일 인천 SSG전에 기록했다.
안치영은 개인 통산 173번째 경기, 256번째 타석에서 2965일 만에 귀중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1점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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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곽빈이 교체됐다. 두산은 박치국을 구원 투입했다.
KT 타선은 더 활활 타올랐다. 이호연이 우측에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5-1로 달아났다. 이어서 허경민이 왼쪽 폴대를 직격하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시즌 4호). 허경민은 방망이를 힘껏 내던지며 크게 기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