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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꼴찌가 확정된 키움 히어로즈가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에 일격을 가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태진(2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주홍(좌익수)이 선발 출전했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나섰다.
키움 라울 알칸타라, LG 앤더스 톨허스트의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 알칸타라가 LG전에 1승무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좋았고, 키움은 알칸타라가 나온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톨허스트는 8월 4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0.36으로 좋았기에 둘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반면 톨허스트는 4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직구 최고 구속도 152㎞로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
4경기에선 득점권에서 20타수 무안타로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으나 이날은 키움의 집중력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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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신민재의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LG는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1,3루서 김현수의 1루수앞 땅볼로 1점을 더 뽑아 2-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말 2사후 어준서의 좌전안타와 김건희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서 9번 박주홍이 우전안타를 때려 첫 득점을 했다. 톨허스트를 상대로 득점권에서 때린 첫 안타였다. 이후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임지열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득점엔 실패.
3회말에도 키움은 1사후 이주형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니 결국 열렸다. 4회말 선두 어준서의 안타와 희생번트,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송성문의 우전안타로 2-2 동점을 만든 키움은 임지열이 톨허스트의 147㎞의 가운데 직구를 우월 스리런포로 만들어 단숨에 5-2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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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움은 6회말 10명의 타자가 나서 4안타와 볼넷 3개로 대거 6점을 뽑아 11-2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7회에 오지환 박동원 문성주 신민재 박해민 등 주전을 대거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키움은 어준서가 3안타 3타점, 송성문이 2안타 2타점, 최주환이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임지열이 역전 스리런포로 3타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으로 1위 LG에 고추가루를 뿌렸다.
알칸타라에 이어 7회부터 올라온 고졸 왼손 신인 투수 박정훈은 9회까지 3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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