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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조건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 이겨야죠."
문제는 아래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9위 두산 베어스가 1.5경기 차까지 추격해왔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만약 KIA가 9위까지 떨어진다면, 창단 후 두 번째 9위 굴욕을 맛볼 수 있다.
KIA가 쉬는 날, 공교롭게도 KT와 두산이 맞붙었다. 누굴 응원할 수 없는 상황. KT가 이기고 두산이 지면, 9위 추락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당장 따라가야 하는 KT가 더 도망가게 되는 게 되니, 사실은 두산을 응원해야 하는데 두산이 이기면 1경기차 추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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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최근 찬스에서 득점이 안 되니 선수들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찬스가 왓을 때 먼저 쳐주는 선수가 나오면 뒤에 선수들도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이날 정현창이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소집 관계로 말소됐다. 하지만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새로 등록한 선수는 없었다. 이 감독은 "특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야수가 2군에 없다고 봤다. 나중에 투수를 올리든, 야수 중 컨디션이 올라오는 선수가 있다고 하면 올리겠다. 유연하게 엔트리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