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이제 슬슬 시동 좀 걸어볼까? 155㎞ 광속 트로이카 뜬다 '12승1패' 키움 3연전 승부수

기사입력 2025-09-12 05:08


1위 탈환, 이제 슬슬 시동 좀 걸어볼까? 155㎞ 광속 트로이카 뜬다 …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정우주, 폰세, 문동주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12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11일 현재 선두 LG에 3,5게임 차 뒤진 2위, 3위 SSG 랜더스와는 8게임 차로 넉넉히 앞서 있다.

2위를 빼앗길 위험은 없다. 남은 가능성 하나는 1위 LG 트윈스의 시즌 막판 흔들림이다. 승차를 좁혀놓고 따라가다보면 딱 한번쯤 흔들릴 수 있다.

그 승차를 줄이는데 이번 키움전이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한화는 올시즌 키움전 12승1패로 천적으로 군림했다. 키움과의 시즌 마지막 3연전. 14경기 남긴 한화로선 어쩌면 선두 탈환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관심이 쏠린다.

로테이션 상 폰세, 문동주, 정우주가 나설 차례다. 한화가 자랑하는 155㎞를 뿌릴 수 있는 광속구 트리오.
1위 탈환, 이제 슬슬 시동 좀 걸어볼까? 155㎞ 광속 트로이카 뜬다 …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와 한화의 경기, 6회초 한화 폰세가 이닝을 끝낸 후 문동주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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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정우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우주는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 등판헤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28/
11일 3연전 첫판의 기선제압에 나설 폰세는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최고 투수. 데뷔 후 패전 없이 16연승, 1.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키움전 4경기에서도 3승무패 1.90으로 강했다.

문동주는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은 투수 중 하나다. 7월8일 두산전 이후 5연승 중이다. 11승3패, 3.16의 평균자책점. 키움전 2경기 12이닝 무실점으로 2승무패 0.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정우주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10경기 10⅔이닝 무실점. 불펜 등판이긴 했지만 키움전 3경기 3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6개로 무실점 행진 중이다. 첫 선발 도전인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전망.


1위 탈환, 이제 슬슬 시동 좀 걸어볼까? 155㎞ 광속 트로이카 뜬다 …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한화 채은성이 3점홈런을 터뜨린 노시환을 안아주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02/
한화는 최근 타선의 흐름도 좋은 편이다.

4번 노시환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가운데 주포 채은성과 리베라토가 부상을 털고 합류하며 완전체 타선을 꾸렸다. 이들이 실전감각을 회복하면서 타선 밸런스가 좋아졌다. 최근 롯데와의 2연전에서 무려 21득점을 했다. 손아섭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에 하주석 이진영 황영묵 심우준 이도윤 등 하위타선의 타자들의 활약도 쏠쏠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두고 시즌 막판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하고 있다.

단기전을 대비한 에너지 축적의 시기지만 선두 LG가 조금이라도 삐끗하는 순간 1위 뒤집기 승부수에 들어간다는 복안. 올시즌 압도적이었던 키움과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이 1위 탈환 승부수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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