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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다음주말 열리는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운명적 3연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치리노스는 17일 수원 KT전에 나가게 돼 있었는데 우천 취소돼 18일 KT전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간다. 그리고 8일을 쉬고 27일 한화와의 2차전에 등판한다.
임찬규는 2주를 쉰다. 지난 13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안타(2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임찬규는 로테이션대로라면 20일 삼성전에 나가는 것이 맞지만 톨허스트에게 기회를 주고 아예 28일 한화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보름만에 선발등판을 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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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8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엔 송승기가 등판하고 24일 창원 NC전에 송승기, 25일 울산 롯데전에는 손주영이 등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NC에 강하고 손주영은 롯데전에 잘던져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송승기는 NC전에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9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손주영도 롯데전 4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4의 좋은 피칭을 했다.
염 감독은 이후 30일 두산전과 우천으로 미뤄진 NC전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염 감독은 "만약 그때도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총력전으로 나서게 된다. 순위가 확정된다면 다른 선발이 나갈 수도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LG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화와의 3연전 이전에 순위를 확정하는 것이지만 현재 상황으론 쉽지 않다. 결국엔 대전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