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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6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득점의 맹위를 떨치며 5연승에 앞장 섰다. 시즌 막판 뒤늦게 'FA로이드'가 발동됐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경기 안타, 15일 휴스턴 이후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각각 이어갔다.
이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4타점, 7득점을 마크했다. 최근 애틀랜타에서 가장 핫한 타자가 김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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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4회 1사 1,2루 찬스에서는 내야땅볼을 쳤다.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우완 선발 브랫 로드의 4구째 93.7마일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유격수 정면으로 흘렀다. 하지만 주자 2명이 모두 진루해 2사 2,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삼진을 당해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5회 워싱턴이 선취점을 냈다. 5회말 선두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2루타로 나가자 딜런 크루즈가 우전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2루서 로버트 하셀 3세의 우익선상 2루타, 2사후 제임스 우드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이어진 6회초 4점을 뽑아내며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의 볼넷도 빅이닝에 한몫했다.
1사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좌전안타, 드레이크 볼드윈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아지 알비스와 김하성이 바뀐 투수 클레이튼 비터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7구째 97.1마일 직구를 낮은 볼로 골랐다.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만루서 마르셀 오수나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2사 1,2루에서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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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사우린 라오의 6구째 94.3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하는 94.3마일 싱커를 가볍게 받아쳐 유격수 왼쪽을 지나 중견수로 흐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속도가 104.3마일로 하드히트였다.
이어 해리스 2세의 2루수 땅볼로 2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마르셀 오수나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뛰어들어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1사후 올슨, 아쿠냐 주니어, 볼드윈의 연속 3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고 알비스의 희생플라이로 7-3으로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2,3루서 김하성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9-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상대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초구 92.1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해 105.6마일의 속도로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