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김현수 쐐기포 LG 6-2, 3연승→매직넘버 7[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18 17:45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 투런홈런을 날린 LG 김현수.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LG 치리노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린 LG 박해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매섭게 쫓고 있지만 LG 트윈스는 조용히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선발 치리노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쐐기 투런포로 6대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82승3무50패를 기록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한화와의 게임차는 다시 3으로 늘어났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어이없는 기습적인 폭우로 우천 취소가 돼 이날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KT는 톱타자 허경민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껴 장진혁(좌익수)-이호연(1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스티븐슨(중견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인 요니 치리노스여서 왼손 타자를 1,2번 테이블세터를 비롯해 5명을 배치.

LG는 16일 경기와 같은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T 소형준.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치리노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본혁.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KT 소형준과 LG 치리노스의 투심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의 맞대결.

LG가 좀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찬스에서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1회초 1사 1,2루, 3회초 2사 1,2루의 기회를 놓친 LG는 세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박동원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구본혁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을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가 중전안타를 쳐 2-0. 문성주의 초구에 신민재가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2사 2,3루를 만들어 안타 1개면 2점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아쉽게 문성주가 친 공이 투수앞 땅볼이 되며 공격이 마무리.

LG 선발 치리노스에 막혔던 KT는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4회말 1사후 4번 강백호가 추격의 한방을 날렸다. 치리노스의 초구 137㎞의 몸쪽 스위퍼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린 LG 신민재.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LG 치리노스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KT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5회초 2사 2루. 오지환 안타 때 2루주자 오스틴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LG는 5회초 2사 2루서 오지환의 우전안타 때 2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파고 들었다가 KT 우익수 안현민의 홈 송구에 태그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타이밍상 더 빨리 들어온 듯했는데 오스틴의 발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들려 있어 그사이 태그를 당했다.

실점 위기를 벗어난 KT가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스티븐슨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권동진이 우전안타로 손쉽게 2-2를 만들었다. 이어 장진혁의 우전안타에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역전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강백호가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나 역전까지는 실패.

LG가 다시 앞섰다. 6회초 박동원의 우전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다시 3-2를 만든 것. 그리고 7회초엔 1사 1루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박건우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려 5-2, 3점차를 만들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째(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LG의 외국인 투수였던 디트릭 엔스(13승6패 평균자책점 4.19)와 같은 승수를 기록.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타격하고 있는 KT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5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LG 선발 치리노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린 LG 박해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치리노스 이후 LG의 필승조가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영우가 7회를 삼자 범퇴로 끝냈고, 김진성이 8회말에 나서 안현민을 삼진, 강백호를 유격수 플라이, 장성우를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진성은 32홀드로 홀드 1위를 질주.

9회초 LG는 2사 1,2루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2, 4점차로 달아났다. 그런데 9회말엔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왔다.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승리를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마무리를 올렸다. 이틀전인 16일엔 1이닝 3안타 2볼넷 2실점의 부진을 보였던 유영찬은 이날은 달랐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LG는 박해민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도루도 1개 추가해 48도루로 50도루에 2개만을 남겼다. 김현수가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오지환이 2안타 1타점, 오스틴과 박동원도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홍창기는 9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KT는 톱타자로 나온 장진혁과 스티븐슨이 2안타를 쳤으나 다른 타자들이 그리 좋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 투런홈런을 날린 LG 김현수.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한화가 쫓아와도 LG가 달아나면 그만' 치리노스 13승-박해민 결승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초 경기 지켜보는 KT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