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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 예능, 열려있다. 닫아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NC는 이날 오승환에게 두 가지 액자 선물을 준비했다. 하나는 오승환을 상징하는 '돌직구' 액자. 야구공을 돌로 만든 공처럼 표현했다. 그리고 '유니폼' 액자는 NC 유니폼에 NC 선수들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와 사인을 담았다.
은퇴 투어 행사 후 만난 오승환은 "각 구장을 돌면서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 때마다 은퇴가 실감 난다"고 밝혔다. 창원에서의 기억에 대해 오승환은 "정확한 기록은 아닐 수 있지만, 아마 내가 구 마산구장에서 데뷔 후 처음 백투백 홈런을 맞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에게 유독 강했던) 김주원에게 홈런 맞은 거, 작년에 비를 엄청 맞으며 세이브 한 것도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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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이에 대해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웃었다. 이어 "살 찌는 것도 싫고 운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공도 던질 수 있고 말이다. 일단 11월30일에 일본에서 한-일 레전드 올스타전(한-일 드림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린다. 그 경기 출전도 생각하고 있다. 은퇴 선수니까 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한국팀에는 엄청난 전력 보강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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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