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서도 크게 중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난 11일 콜로라도전,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각각 대타와 대수비로 출전해 각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이날까지 10일 및 9경기째 선발타순에서 이름을 볼 수 없었다.
|
여기에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콘포토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리면서 주가를 높인 상황. 그는 9월 들어 11경기에서 타율 0.286(3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선발이 우완이든 좌완이든 김혜성이 선발출전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이 우완 로간 웹임에도 김혜성은 외면받았다.
시즌 막판 김혜성의 컨디션이 하락세라는 점도 좋지 않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왼쪽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한 달 넘는 재활을 거쳐 지난 3일 복귀했다.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을 치는데 그치고 있다. 3할을 웃돌던 시즌 타율이 0.283까지 하락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를 찾을 리 없다.
|
남은 10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이룬다는 게 목표지만, 필라델피아와의 승차가 5.5경기나 된다. 추격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타니의 불펜 보직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포지션별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단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김혜성은 철저한 백업 요원이다. 그것도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 더 많은 신세다.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에 포함된다고 해도 선발출전 기회가 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전 이후 이틀 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애리조나전에 대주자로 나서 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이날 7번 중견수로 나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