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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를 흔들었다…'신인왕' 자격 충분하다 '21호포 폭발'

기사입력 2025-09-20 18:01


MVP 후보를 흔들었다…'신인왕' 자격 충분하다 '21호포 폭발'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말 KT 안현민이 한화 폰세를 상대로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안현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0/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안현민(22)이 신인왕 굳히기에 나섰다. MVP 후보의 공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안현민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T는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를 상대했다. 폰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7승무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더욱 위력을 뽐냈다. 올 시즌 KT전 5경기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MVP 후보를 흔들었다…'신인왕' 자격 충분하다 '21호포 폭발'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말 KT 안현민이 한화 폰세를 상대로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안현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0/
1회말 KT는 허경민의 안타와 앤드류 스티븐슨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선 안현민은 폰세의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시즌 21호 홈런. 앞선 5경기 29이닝동안 3점 밖에 내지 못했던 KT는 안현민의 한 방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4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20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92의 성적을 남기며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MVP로 언급되는 폰세를 상대로 완벽한 한 방을 날리면서 신인왕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증명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MVP 후보를 흔들었다…'신인왕' 자격 충분하다 '21호포 폭발'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말 KT 안현민이 한화 폰세를 상대로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환호하고 있는 KT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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