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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막바지에 들어 최악의 상황에 빠진 분위기다.
이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DH)-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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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LB 경험은 아직 많지 않다. 지난해 4경기 등판(3경기 선발)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고, 올해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선발등판 14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이미 맥그리비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맥그리비가 선발로 나왔다. 이정후 역시 이날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이정후가 아직 슬럼프에 빠지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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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9월 초까지만 해도 타격감이 좋았다. 그러나 11일 애리조나전부터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21일 LA다저스전에서 2안타를 날리며 슬럼프 탈출신호를 보였지만, 다시 22일 다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빠졌다.
결국 이정후는 18일 애리조나전, 20일 LA다저스전에 이어 23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최근 일주일간 무려 3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치욕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