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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불과 3주일 만에 몸값이 거의 700억원 치솟았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부상을 털고 전성기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핫한 유격수가 될 전망이다.
애틀란타가 김하성을 잡았을 때만 해도 '도박'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2026년 연봉 1600만달러(약 220억원) 계약까지 애틀란타가 승계했다. 다만 2026년 계약은 김하성의 권한이었다. 김하성이 원하면 실행된다. 김하성이 FA를 원하면 옵트아웃도 가능했다. 김하성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옵트아웃은 상상도 못할 선택지였다. 1600만달러도 이대로라면 비싸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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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애틀란타가 김하성과 2026년에도 함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가 옵트아웃을 선언하기 전에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3년 6500만달러(약 906억원) 규모의 제안이 최소 시작가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예측했다.
220억원도 도박이라는 평가를 받던 김하성이 20경기도 안 치르고 900억원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