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과열'된 FA 시장이 온다 [SC포커스]

기사입력 2025-09-26 09:51


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9회말 2사 1, 2루.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린 KIA 박찬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2/

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LG 치리노스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KT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8/

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샐러리캡 상한선 인상에 벌칙 완화, 하한선 신설까지, 프로야구가 한층 더 뜨거운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KBO 샐러리캡은 어떻게 달라질까. 프로야구 10개 구단 이사회는 '뜨거운 감자'였던 달라지는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제도 변경에 합의했다.

무엇보다 상한선 인상이 가장 눈에 띈다. KBO는 2026~2028년 3년간 매년 5%씩 상한액을 올린다. 올해 샐러리캡 상한액은 137억원이지만, 당장 내년에만도 143억원으로 6억원 늘어난다. 2028년에는 158억원이 된다.

특히 샐리리캡 초과시 페널티를 완화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1회 초과시 제재금을 초과분의 50%에서 30%로, 2회 연속 초과시 100%에서 50%로 크게 줄였다. 지명권 하락은 3회 연속 초과시에만 초과분 100% 납부와 함께 적용된다.

이유는 각기 달랐지만, 10개 구단 중 최소 3개팀 이상이 샐러리캡 폐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장기간 협상을 통해 여러가지 보완책이 등장한 모양새. 샐러리캡 상한선 인상과 초과시 페널티를 줄이는것 외에도 미프로농구(NBA)의 래리버드 예외조항을 떠올리게 하는 '프랜차이즈 선수 예외선수' 제도를 신설했다. 7시즌 이상 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 1명에 한해 연봉 50%를 샐러리캡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롯데전. 10회초 1사 2루. 강백호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28/
한편으론 리그의 재정 형평성을 위해 '하한선'도 도입됐다. 최근 2년간(2023~2024년)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 6538만원이다. 하한선 역시 2027년 첫 도입 이후 매년 5%씩 상향된다. 하한액 미달시에도 상한선 초과시와 비슷한 페널티가 있다. 1회 미달시 미달분의 30%, 2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50%, 3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리그에서 하한선에 신경써야할 팀은 키움 한팀(2024년 56억원) 뿐이다. 송성문이 잔류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키움 역시 타팀의 스타선수 샐러리를 껴안거나, 혹은 최소 1명의 FA 영입에 적극 나서야하는 상황이라는 것. 일단 키움은 '투자 의지가 있다'고 거듭 어필해왔다.


올겨울 FA 최대어라는 KT 위즈 강백호가 꼽힌다. 일찍이부터 세자릿수 금액이 예상됐던 강백호는 올시즌초 부진에서 탈출한데다, 최근 이강철 KT 감독이 다시한번 강백호의 포지션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류된다. 특히 요즘 보기드문 젊은 거포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오버페이가 가장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강백호X박찬호 함박미소! '100억+@' 몸값에 날개 달았다…올겨울 한층…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2회말 문보경의 내야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서 잡아내는 박찬호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3/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그 다음 위치로 지목된다. 지난해 심우준이 KT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4년 50억원에 계약한 이상, 박찬호의 올해 총액은 최소 6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었다. 그런데 샐러리캡이 완화됨에 따라 박찬호 역시 몸값이 치솟을 전망. 역시 보기드문 구위를 지닌 이영하 또한 마찬가지다.

이밖에도 KIA 조상우, LG 트윈스 박해민과 3~4번째 FA라 보상선수가 없는 최형우, 강민호, 손아섭 등의 베테랑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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