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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김휘집의 경우 20개는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이호준 감독은 봤다. 이우성 역시 가진 파워에 비해 홈런이 너무 적다는 평가다.
이호준 감독은 이미 LG 타격코치 시절 성과를 냈다. 2010년대 LG는 넓은 잠실을 이용한 '투수의 팀' 색깔이 강했다. 2021년 LG의 팀 장타율은 8위였다. 이호준 코치가 부임한 2022년 팀 장타율 2위로 올라섰다. 우승 시즌인 2023년에는 장타율도 리그 1위였다.
타격 기술에 원포인트 교정이 필요하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끝나면 본인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크게 건드리는 것은 아니다.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성도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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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은 믿음이 있었다.
그는 "너무 많이 본 유형들의 선수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선수들이 믿고 어떻게 쭉 꾸준히 따라와 주느냐에 달렸다"고 자신했다.
코치가 말하는 것과 감독이 말하는 것은 또 다르다. 이호준 감독은 "코치가 만 번 말하는 것보다 감독이 한 번 말하면 바로 움직이더라"며 웃었다.
'견적'은 이미 나왔다. 이호준 감독은 "정말 한계가 보이는 선수들도 있다. 이렇게 야구하다가 끝나겠다 싶은 선수들도 있는 반면 간단하게 이것만 바꿔주면 무서운 타자가 되겠구나 싶은 선수들도 있다"며 김휘집 이우성의 경우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