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이후 8년만에 퓨처스 4할 타격왕 등극. 한동희 홈런-타점왕

최종수정 2025-09-28 20:40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2회초 2사 1루 남부올스타 상무 류현인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11/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타격하고 있는 남부리그 류현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11/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수비하는 상무 류현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꽃야구' 초창기 멤버 출신으로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KT 위즈에 입단했던 내야수 류현인.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3년 7라운드 7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류현인은 인지도와 기대에 비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3년에 17경기에서 타율 1할3푼(23타수 3안타) 3타점이 1군에서 올린 성적의 전부였다.

그리고 지난해 상무에 합격해 입대, 2군무대를 평정하고 내년시즌 다시 도전하게 됐다.

퓨처스리그가 27일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류현인은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1푼2리(369타수 152안타) 9홈런 8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71개를 얻었는데 삼진은 단 38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장타율 0.572와 출루율 0.503으로 OPS가 무려 1.075나 된다. 남부리그에서 타격 1위, 출루율 1위, 득점 2위, 타점 4위, 장타율 4위 등을 기록했다.

특히 4할1푼2리로 남부리그는 물론 전체 타격 1위에 오른 류현인은 2017년 경찰 소속이었던 LG 트윈스 홍창기 이후 8년만에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율을 기록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홍창기는 모두가 알고 있는 KBO리그 최고의 출루왕이다. 홍창기도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6년 프로에 들어와 2020년부터 1군에서 주전자리를 꿰차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홍창기도 2017년 2군에서 4할 타자로 올랐으나 이후에도 외야에 자리가 없어 1군에서 잘 보이지 못했기에 류현인도 당장 내년에 1군에서 잘 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하지만 2군에서 그만큼의 성적을 올렸기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듯.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4회초 상무 한동희가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06/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4회초 상무 이재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06/

'제2의 홍창기'가 나타났다. '불꽃야구'출신 류현인 0.412 홍창기 …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 올스타 한화 장규현이 타격을 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7.05/

내년 롯데로 돌아가는 한동희(상무)도 올해 퓨처스리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27홈런에 115타점을 기록하며 2관왕. 게다가 타율도 4할을 기록하며 내년시즌 롯데의 타격을 높여줄 기대감이 높다. 상무 이재원도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쉬었음에도 26홈런과 91타점으로 홈런, 타점 2위에 올라 내년시즌 LG가 필요로 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였다.

남부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조이현(KT)이 평균자책점 3.60, 10승으로 평균자책점과 승리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북부리그에서는 장규현(한화)이 타율 0.37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홈런은 하재훈(SSG)과 홍성호(두산)가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홍성호(두산)는 63타점으로 타점 부문 타이틀도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김주온(LG)이 평균자책점 3.69로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이태양(한화)이 8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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