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전 펴는 9위 두산 왜?[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9-30 17:45


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7/

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키움전. 3회초 2사 1루 양의지가 투런포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8/

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기습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2025시즌 144번째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경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내는데다 선발 콜 어빈에 잭 로그가 불펜으로 등판하는 등 마치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하는 모든 전력을 총 투입한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3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양의지 선수가 무릎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름에 걸맞게 의지를 보여줘서 먼저 나가서 타석을 소화해 보는 걸로 준비를 하고 정수빈 선수도 충돌이 있어서 다리가 좋지는 않지만 본인이 마지막 경기를 뛰고 싶다고 해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라고 말했다.

잭 로그는 지난 25일 잠실 한화전서 8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 피칭을 하면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나흘 휴식 후 30일에 불펜 대기를 하는 것.


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9/

양의지, 정수빈까지 베스트 라인업,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 최종전에 총력…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잭로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12/
조 대행은 "잭 로그 선수는 오늘 1이닝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본인도 몸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의지도 있다. 본인과 얘기는 마쳤다.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 여부를)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1위인 LG는 아직 우승 매직 넘버 1을 지우지 못한 상태다. 당연히 두산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

조 대행은 "LG가 우승을 확정짓고 왔다면 오늘 LG라인업은 주전이 빠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최고로 꾸릴 수 있는 라인업으로 붙을 수 있어서 팬들에겐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좋은 싸움을 해서 LG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다면 이 한경기가 또 내년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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