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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SSG의 준PO 1차전 선발은 드루 앤더슨이 유력했다.
그러나 앤더슨이 장염 때문에 치료받으면서 올 시즌 2선발로 활약한 화이트가 먼저 나섰다.
그러나 화이트는 기대에 못 미쳤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초구를 던졌다가 선제 솔로포를 맞았고, 곧이어 2번 타자 김성윤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후 무사 3루 위기에서 구자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화이트는 디아즈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윤이 홈에서 잡혀 실점 위기를 넘겼다.
2사 후에는 김영웅에게 단타를 맞고, 김태훈을 땅볼로 요리해 길었던 1회의 문을 닫았다.
2회 역시 험난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단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던 화이트는 이재현의 안타성 타구 때 중견수 최지훈의 다이빙 캐치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구자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2회까지는 마쳤으나 3회는 못 넘겼다.
첫 타자 디아즈에게 단타를 내준 뒤 김영웅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김태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SSG 벤치는 화이트를 내리고 김민을 올렸다.
앤더슨의 장염으로 선발 투수가 부족해진 SSG는 화이트가 긴 이닝을 버티는 게 절실했다.
지난달 26일 마지막으로 등판한 뒤 12일을 쉬고 올라온 화이트는 기대에 못 미쳤다.
SSG 벤치의 계산도 복잡해졌다.
4b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