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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위기도 있었다. 7회말 2실점을 한 가운데 8회말 올라온 이호성은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한유섬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 타석에서는 7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고명준이 나왔다.
삼성 벤치는 고민에 빠졌다. 일단 최일언 수석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호성은 미소를 지었고, 결국 믿고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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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루를 밟았던 김영웅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 뛰는 상황인데 베이스로 가서 아차 싶었다. 주자가 수비 방해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 돌아가는 바람에 베이스를 밟고 아웃시킨 거 같다"라며 "그만큼 시야가 넓어진 건지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나온건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김영웅은 "다 생각하고 한 플레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영웅은 "2루 주자가 주력이 빠른 편이 아니였다. 그래서 베이스 쪽이 가까우면 곧바로 찍어도 되겠다 싶었다"라며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0일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11일로 밀린 2차전 선발투수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그대로 예고했다. SSG도 김건우가 그대로 나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