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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데니 레예스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15경기에 나와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는 김건우.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해 올 시즌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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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은 급한 마음보다는 "순리대로"를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비가 오면 취소되는 게 맞다"라며 "그래야 선수들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된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그대로 가라비토로 갈 예정. 박 감독은 "후라도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투구수가 있어서 (4일 휴식 등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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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만큼 체력 비축을 위해 이날 경기 취소는 나쁘지 않다. 박 감독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고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라며 "선수들이 가는 시간을 피해 사우나도 다녀올까 한다. 내가 탕에 가면 선수들이 나오더라. 선수들이 가는 시간을 아니 그 시간을 피해서 갈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1차전과는 라인업에 변동이 생길 예정. 박 감독은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구자욱은 좌익수로 출전할 예정"이라며 "상대 선발투수가 그대로라면 바꾸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