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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답다.
파이널 스테이지 직행. 소프트뱅크는 충분히 쉬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쿠바 출신 좌완 리반 모이넬로를 1차전 선발로 올렸다. 지난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모이넬로는 이번 시즌 퍼시픽리그 최고 투수다. 12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했다. 에이스답게 7이닝 5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신조 감독은 모이넬로에게 비교적 강했던 타자 중심으로 맞춤형 타선을 내세웠다. 모이넬로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득점 찬스에서 무기력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6번 기요미아 고타로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회 2사 1,2루에선 2번 야마가타 쇼가 유격수 땅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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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보 감독은 "퍼스트 스테이지에도 그랬고 올 시즌 타격감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향후 대책을 세워 승부하겠다고 했다.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다. 3위 오릭스 버팔로즈와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에서 4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 타율 0.636-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2일 열린 오릭스와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 8회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파워도 좋지만 찬스에 강한 해결사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타율 0.361을 기록했다. 올해 득점권 타율 1위다.
홈런 한방으로 시리즈 성패가 결정될 수도 있는 포스트시즌이다. 상대팀이 경계를 할 수밖에 없다. 레이예스는 올해 '32홈런-90타점'을 올려 홈런과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니혼햄은 15일 레이예스 홈런 덕분에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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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