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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이경규가 좋은 후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얼마 전 힘든 일을 겪었던 이경규. 이영자는 "우리 후배들은 너무 놀랐다. 오빠 뭐 잘못되는 줄 알고, 쓰러질까봐 아플까봐"라며 울컥했다.
앞서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후 차를 운전해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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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내가 살아오면서 '죽음을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다. 굉장히 심각했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졌는데 트라우마가 굉장히 오래 가더라"라 회상했다.
이어 "누구와도 소통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런 농담을 많이 했다. '야 파출소 피하면 경찰서 나온다' 했는데 근데 내가 파출소도 가고 경찰서도 갔다. 내가 포토라인에도 선 사람이다"라며 외쳐 후배들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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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용만과 깜짝 전화 연결에 이경규는 "이건 리얼로 온 거다"라며 "전화를 후배들이 해주는 게 좋다. 난 무조건 받는다. 나이를 먹어가면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40대, 50대 때는 전화가 오면 (전화가 오나보다) 하는데 나이를 먹어가면 그게 귀하다"라고 했다.
특히 "유재석은 자주 전화온다. 일전에 내가 어려울 때 재석이가 자주 전화를 했다. '형님 잘 극복하셔라' 하고. 재석이는 참 좋은 후배다"라고 고마워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