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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기회 오니까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김재윤은 앞서 치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개근했다. 4이닝 무실점 3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재윤은 올해 63경기 57⅔이닝 4승 7패 3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3개를 기록하는 등 주춤하면서 마무리 보직에서 잠시 물러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삼성의 레전드 마무리 오승환이 빙의한 수준이다.
김재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내가 던지지 못했다. 그때 오승환 선배님께서 기회가 오니까 잘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힘내고 파이팅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김재윤은 체력 관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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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심하지 않는다.
김재윤은 "한 경기 잘 던졌다고 내일도 잘 던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야구라는 게 그런 스포츠다. 안주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만 잘 막으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윤은 "분위기 좋게 올라왔다. 플레이오프까지 분위기즐 잘 탔다. 한 경기 한 경기 재미있게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도 즐겁게 하다보면 또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선수들도 준비 잘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기대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