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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럴수가.
이날 선발투수로 삼성은 가라비토, 한화는 폰세를 예고한 상태였다. 2차전 선발투수도 그대로다.
삼성과 한화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하늘이 심술을 부렸다.
하지만 날씨 상황이 급변했다. 오후 4시를 지나면서 먹구름이 한화생명볼파크를 뒤덮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처음에는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슬비가 내렸다.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몸을 풀었다.
5시가 지나면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밤 9시부터 예상됐던 강한 비 예보가 앞당겨졌다. 서해바다에서 거대한 비구름이 몰려왔다.
KBO는 결국 6시 30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