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열광 안할 수 있나! 병살은 잊어라…4번타자 홈런 제대로 터졌다 '한화 재역전'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2사 3루 한화 노시환이 재역전 2점홈런을 치고 손아섭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2025.10.21/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4번타자 자존심을 제대로 지켰다.

노시환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앞선 타석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노시환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병살이 됐다. 이후 채은성의 볼넷과 하주석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낸 만큼, 병살타 순간이 아쉬웠다.

노시환은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4-2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문현빈이 땅볼로 돌아섰지만, 노시환이 아리엘 후라도의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