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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음달 열릴 대표팀 평가전에 일부 엔트리 변동이 생겼다. 핵심 좌완 투수 2명이 낙마했다.
최승용은 시즌이 끝난 후인 지난 13일 투수들 전체가 받는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고, 여기서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 2024년 피로 골절이 있었던 곳과 같은 부위다. 똑같은 곳에 다시 피로 골절 증상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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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는 부상 이후 6월 중순 1군에 복귀했고, 시즌 막바지까지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시까지 본인이 느낀 특별한 이상은 없었는데, 김영규 역시 최승용의 사례처럼 시즌 종료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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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표팀으로서도 아쉬운 상황이다. 최승용과 김영규는 그동안 대표팀으로 여러 차례 발탁되며 활약을 해왔고, 국제 대회 경험치를 쌓았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인상적 투구를 보여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좌완 선발, 불펜 핵심 요원들이 빠지게 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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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포스트시즌 '미스터 제로'로 떠오른 삼성 불펜의 영건 이호성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한때 팀의 마무리를 맡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우완 이호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전무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으로 삼성 불펜의 새로운 핵으로 떠올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