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어쩌면 마지막인데…문동주, 140㎞대 직구라니→1이닝 조기 강판, 정우주 출격

최종수정 2025-10-31 19:04

한화 어쩌면 마지막인데…문동주, 140㎞대 직구라니→1이닝 조기 강판, …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한화 어쩌면 마지막인데…문동주, 140㎞대 직구라니→1이닝 조기 강판, …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부터 마운드를 찾은 한화 양상문 코치가 선발 문동주를 격려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최고 변수를 맞았다.

문동주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5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문동주.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로 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등판을 해 2이닝,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MVP에 올랐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돌아왔지만, 100%의 기량을 바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4일 휴식 후 등판. 1차전 선발로 나와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주고 홈에서 3차전을 잡았다. 그러나 4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 문동주가 다시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지친 기색이 역부족이었다. 최고 160km가 나오던 직구 구속은 평균 140km대에 그쳤다. 최고 구속은 150km. 한 개에 불과했다.


한화 어쩌면 마지막인데…문동주, 140㎞대 직구라니→1이닝 조기 강판, …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가 1이닝 투구 후 교체됐다. 문동주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1/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 바깥쪽 공에 홍창기의 배트가 나오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신민재에게 던진 포크볼이 2루타가 됐고, 김현수에게도 포크볼이 공략 당하면서 적시타를 허용했다.


문보경을 상대로는 직구 구속인 140km, 146km가 나온 가운데 모두 볼이 되면서 볼넷이 됐다. 이후 오스틴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가운데 오지환은 7구의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2S 이후 볼 3개가 나왔지만, 바깥쪽 포크볼에 오지환의 방망이가 헛 돌면서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21개. 한화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2회초 정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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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2회초 등판한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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