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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V4를 달성했다.
한화는 2006년 준우승 이후 19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경문 감독도 5번째 도전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날 9회초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벼랑끝에 몰린 한화는 안타와 도루로 득점을 했던 이원석을 새롭게 기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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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심지어 첫 타점의 주인공이 전날 역전타를 쳤던 김현수였다. 1사후 신민재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곧바로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으나 오스틴의 잘맞힌 강습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잡아 2루로 송구해 1루주자를 잡아냈고, 이어 오지환이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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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한화는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문동주를 내리고 정우주를 올린 것. 플레이오프 때부터 던졌던 문동주의 피로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정우주가 2회초를 막은 뒤 한화가 빠르게 기회를 얻었다. 노시환의 중전안타에 하주석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선발출전한 이원석이 친 타구가 유격수쪽으로 흘렀다.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홈으로 뿌리려고 했으나 공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오지환은 홈을 포기하고 1루로 던져 1-1. 이어진 2사 2,3루서 3차전의 영웅 심우준은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
LG가 3회초 다시 앞섰다. 선두 신민재의 우전안타와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것. 오스틴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이 우익수쪽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2-1로 앞섰다. 박동원이 중견수쪽으로 타구를 쳤으나 2루수 하주석이 잡아 1루로 뿌려 아웃. LG로선 박동원의 발이 느린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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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4회초 1사 1,2루, 5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득점타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리드를 이어나갔지만 3회까지 불안하게 던졌던 톨허스트는 4,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기어이 LG가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선두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또 찬스.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를 치며 드디어 3-1.
톨허스트는 문현빈의 병살타부터 11타자 연속 범타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더니 7회말까지 4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1차전에 이어 또한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을 기록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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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문동주가 1회만 더지고 내려간 뒤 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에 류현진까지 올리며 오른손, 왼손 투수를 번갈아 내보내면서 LG 타선을 막아냈지만 포스트시즌 10경기째를 치르며 지친 타자들이 끝내 LG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 2점차가 너무나 커보였다. 8회말 선두 대타 황영묵이 두번째 투수 김진성에게서 안타를 쳤으나 대타 최인호가 유격수 플라이, 손아섭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초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서 홍창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4-1.
9회말엔 LG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왔다. 2사후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시환의 타구를 유영찬이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경기 끝. LG가 최강자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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