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노의 미국이라니" 韓 쇼트트랙 대통곡! 눈시울 붉어진 김길리…왜 어드밴스 안되나

최종수정 2026-02-10 21:31

"또 오노의 미국이라니" 韓 쇼트트랙 대통곡! 눈시울 붉어진 김길리…왜 …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또 오노의 미국이라니" 韓 쇼트트랙 대통곡! 눈시울 붉어진 김길리…왜 …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또 오노의 미국이라니" 韓 쇼트트랙 대통곡! 눈시울 붉어진 김길리…왜 …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도 미국이었다.

대한민국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충격의 예선탈락을 당했던 대한민국은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준결선에서 눈물을 흘렸다.

준준결선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함께 준결선을 치렀다. 부담스러운 네덜란드, 중국을 피하는 운까지 따랐다. 정석대로 최민정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까지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중반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3위에서 뒤집기를 노리던 한국은 김길리가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먼저 넘어진 미국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충격을 받은 경기 후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은 2분46초57로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어드밴스를 기대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100달러(약 14만원)를 지급하고, 소청 절차를 밟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또 오노의 미국이라니" 韓 쇼트트랙 대통곡! 눈시울 붉어진 김길리…왜 …
AP 연합뉴스
한국은 사실 준준결선에서도 미국과 충돌할 뻔 했다. 김길리 바로 앞에 있던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엉킬 뻔 했지만, 다행히 잘 피했다. 김길리는 이 틈을 타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갔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준결선에서 또 다시 미국과 엮였고, 이번에는 결국 넘어지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미국발 폭탄에 울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미국과 악연이 많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당시 한국의 김동성이 남자 1500m 결선에서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지만, 실격패를 당하며 금메달을 도둑 맞았다. 결승점을 반바퀴 남기고 김동성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추격하던 안톤 오노가 김동성과 작은 충돌을 일으킨 뒤 두 팔을 치켜올리며 과장된 행동을 취했고 이에 심판은 1위로 들어온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오노에게 금메달을 줬다. 반미 감정이 고조될 정도로 파장이 컸던 사건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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