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억 역대급 흥행' LG 80억 규모 돈방석 오른다…KIA의 지난해 최고액 뛰어넘었다

최종수정 2025-11-01 18:30

'157억 역대급 흥행' LG 80억 규모 돈방석 오른다…KIA의 지난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157억 역대급 흥행' LG 80억 규모 돈방석 오른다…KIA의 지난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역대급 흥행 시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역대 최고 돈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LG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대1로 승리, 시리즈 성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뤘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포스트시즌 배당 규모가 확정됐다. 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5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 관중 33만5080명을 동원했다. 입장권 판매 수익은 약 157억원에 이른다.

KIA 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포스트시즌 입장권 수입은 146억원이었다. 역대 최고액이었는데, 1년 만에 약 11억원을 경신한 새 역사를 썼다.

KBO리그는 올해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동원하고, 총 관중수는 역대 최다인 1231만2519명을 기록했다. 올해 관중 동원력 최상위권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LG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면서 역대급 흥행은 일찍이 확정된 상태였다.

수입금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이 KBO리그 규정 제47조에 의거해 나눠 갖는다. KBO는 행사 진행에 쓰인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5개 구단에 나눠준다. 아직 제반 비용을 제외한 배당 규모가 완전히 확정되진 않았지만, 약 8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157억 역대급 흥행' LG 80억 규모 돈방석 오른다…KIA의 지난해…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5차전. KIA가 7대5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이 환호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28/

'157억 역대급 흥행' LG 80억 규모 돈방석 오른다…KIA의 지난해…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 송호성 대표이사, 김도영이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28/
배당금은 정규시즌 1위팀이 먼저 20%를 챙기고, 나머지 금액의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24%를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14%를 플레이오프 패배팀, 9%를 준플레이오프 패배팀, 3%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팀이 가져간다.

LG는 정규시즌 1위 몫으로 17억6000만원을 받고,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35억2000만원을 더 받는다. 두 금액을 더하면 52억80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KIA는 배당금으로 52억5000만원을 챙겼다. 2023년 통합우승팀 LG의 배당금 29억4600만원을 20억원 이상 뛰어넘은 수치였다. KIA는 모기업 보너스를 합쳐 약 78억8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KIA의 배당금을 지켜보며 아쉬웠을 LG는 올해 KIA보다 3000만원 더 많은 금액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KBO와 10개 구단의 보너스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 모기업은 구단에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줄 수 있다. LG 그룹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준다면, LG는 26억4000만원을 더 챙길 수 있다. LG의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과 보너스를 모두 더하면 79억2000만원이 될 전망이다. 거의 80억원에 이른다.

한편 준우승팀 한화는 16억9000만원, 플레이오프 패배팀 삼성은 9억9000만원, 준플레이오프 패배팀 SSG는 6억3000만원,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팀 NC는 2억1000만원을 챙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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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우승한 염경엽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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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우승한 주장 박해민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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