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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집단 줄부상에 울었던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닝 파트 보강에 나섰다.
KIA는 빠르게 내년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을 한 게 시작이었다. 1군에는 김지용 박정배 투수코치, 고영민 작전주루 코치, 김연훈 외야수비·주루코치가 새로 합류한 게 눈에 띄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영입은 트레이닝 파트에 있었다. 2023년과 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았던 일본인 나이토 시게토 트레이닝 코치를 새로 뽑았다. 트레이닝 파트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변화를 줬다.
KIA는 특히 올 시즌 김도영이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3번을 다치는 상황을 지켜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20대 초반 어린 선수가 단기간에 햄스트링을 이렇게 자주 다치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 나성범과 김선빈의 부상 부위는 종아리였으나 주력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김도영의 부상과 결이 비슷했다. 외야수 박정우도 올 시즌 햄스트링을 다쳐 한동안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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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김선빈, 나성범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는 함께하진 않지만, 부상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영은 재활 훈련에 집중하면서 다음 시즌 부활을 목표로 겨우내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가 지금 상당히 신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선빈이는 벌써부터 체중 감량에 들어갔다. 성범이나 선빈이나 러닝 관련 훈련들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부상을 안 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힘들었던 점들을 반복하지 않는 시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많은 것을 느꼈지만, 선수들도 아마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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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