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서 1,2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김경태 코치를 전격 영입했다.
NC 구단은 2일 김경태 투수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좌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던 김경태 코치는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12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2군 재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LG 소속으로 투수들을 지도했다. 2023시즌 LG의 통합 우승 당시 1군 투수코치였고, 지난해 시즌 도중 2군으로 내려간 후 2군 투수코치로 유망주 투수들을 이끌어왔다. 올 시즌도 2군 투수코치로 마쳤다.
NC 구단은 "김경태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세밀하게 관찰해 지도하며, 젊은 투수들의 강점을 극대화해 성장으로 이끄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C 이호준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이호준 감독이 NC 사령탑 부임 전, LG에서 코치로 몸 담았을때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중 한명이 바로 김경태 코치였다. 두사람은 LG를 떠나 이제 NC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김경태 코치(오른쪽). 스포츠조선DB
임선남 단장은 "김경태 코치는 투수 개개인의 메커니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다. 세밀한 분석력뿐 아니라 선수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김경태 코치의 합류로 NC 투수진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코치는 영입 발표가 난 2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CAMP 1'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하며, 2026시즌에는 N팀(1군) 투수코치로 투수진을 이끌 예정이다.
NC는 지난달 키움 히어로즈 출신 이승호 투수코치와 KIA 타이거즈 출신 김상훈 배터리코치를 이미 영입한 상태다. 두사람에 이어 김경태 코치까지 합류하면서, 보다 본격적으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