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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지만 모두의 관심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까다. 키움 히어로즈와 이미 6년간 총액 120억원에 다년계약을 한 뒤 이번에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을 타진하는 송성문은 사실상 일생의 단한번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더더욱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
대표팀에 합류해 이틀째 훈련을 한 송성문은 3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빨리 끝났고, 가장 아쉬운 팀성적을 거두고 편안하게 휴식을 하다가 막상 야구장에 나와서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야구를 하니까 설레고 오랜만에 즐거운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며 특휴의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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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은 내년 3월에 열리는 WBC 참가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송성문에게 묻자 "사람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다 설명 드리고 싶은데 이제 내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어서"라면서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을 것 같아서 섣불리 내가 어떻게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것 같다"라고 확답을 피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면 가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포스팅은 구단이 선수에게 선의를 베푸는 거다. 그래서 이해관계는 충분히 맞아 떨어져야 한다"면서 "나도 나이도 있고, 구단 생각도 당연히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라며 선수와 구단 모두 마이너리그 계약은 하지 않는 쪽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렸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상관없이 준비하는 것은 같다고. 송성문은 "아무리 준비를 해도 결국 경험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실패도 경험하고 성공도 경험하면서 적응을 하는거라고 얘기를 해줬다"면서 "솔직히 그렇게 상상만으로 준비한다고 해서 누구나 적응기간 없이 잘한다면 좋겠지만 야구는 그런게 아니라서 일단 올해 부족했던 부분들, 조금 더 갈고 닦아야할 부분들을 조금 더 신경 쓰면서 준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