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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즐겁게 서로 놀리는 사이. 경기에 들어가면 서로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지만 끝나면 웃으며 격려를 해준다. 치열한 경쟁의 세계, 프로의 무대에서 동기의 존재는 소중하다. 대표팀에서 만나면 그래서 더 즐거운 것 같다.
2003년생 동기들이 야구를 잘해서 새로운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어 앞으로 대표팀에서도 많이 만날것 같다고 하자 안현민은 "모두 잘하면 좋겠다"면서 "내년에 아시안게임도 있는데 (김)영웅이는 벌써 거기(아시안게임) 가 있는 것 같긴 하더라"고 또 디스전. 아무래도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이니 만큼 병역 미필 선수들에겐 꼭 출전하고 싶은 국제대회임은 분명하다. 안현민은 이미 현역병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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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삼성에서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주전 3루수가 됐다. 지난해 28홈런 79타점, 올해 22홈런 72타점을 기록. 특히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홈런, 플레이오프에서 3홈런을 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현민은 올시즌 나타난 '괴물타자'다. 군에서 벌크업을 하고 돌아와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을 올리며 단숨에 KT의 중심타자가 됐다.
김영웅은 물금고, 안현민은 마산고 출신이라 같은 권역에서 야구를 해 자주 보긴 했지만 친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대표팀을 하면서 꽤 친한 사이가 될 것 같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