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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이 주도적으로 코칭스태프 조각을 발 빠르게 움직여 맞춰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다음 시즌을 위해 완전히 작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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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면이 화려하다. 일단 올해 전반기까지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이었던 홍원기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김원형 감독을 보좌한다. 홍 수석코치는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새로 출발하는 두산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감독 출신이기 이전에, 오랜 시간 코치로 선수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온 시간이 길었던 베테랑 야수 지도자인만큼 투수 출신 감독과의 밸런스를 맞춰줄 적임자라는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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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SSG 랜더스에서 김원형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 손지환 LG 트윈스 2군 수비코치도 조만간 합류가 결정된다. 김원형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 이진영, 손지환 코치는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두산 구단이 그 어느때보다 악착같이 새 스태프 구성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아쉬움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다. 팀 성적 부진이 비단 감독 한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전체 코칭스태프 구성과 조화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고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움직여 가장 좋은 지도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게 첫번째 조건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